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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별의 거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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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별의 거리

마음세상

유은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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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목차
호주 워킹홀리데이, 일년의 시간 즐거운 청춘을 위해 ‘사랑’이라는 말은 문장에 따라서 절대적인 예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집착에 대한 변명이 되기도 한다. 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고 한다. 사람은 어떨까. 우리는 어떨까. 몇 개의 아르바이트 경력과 어학 성적을 가지고, 벼락치기와 술자리들로 추억할 대학 생활을 마친 청년은, 서울에서는 바쁜 직장인이 되지 않을까. 혹은 그렇게 되기를 꿈꾸지 않을까. 물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고, 주말에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가끔은 여행을 다니지 않을까. 그런 그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들고 도착한 호주에서는, 무엇이 되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외국인 노동자’가 되어서 시드니의 청소 업체, 외딴 리조트, 작은 야생동물 보호단체, 시골의 공장에서 일하기, ‘여행자’가 되어서 호주의 7개 주 중의 5개 주와 뉴질랜드, 피지를 여행하기, 그렇게 수십 개의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 관광지와 휴양지를 거치는 중에 몇 번은 여러 달을 머물며 익숙해지기 그러나 대부분은 아직 낯선 채로 떠나기. 공항에서 직원에게 심문을 받기, 번호판 없는 차에 뺑소니 당하기, 출국 날 물갈이하기, 새해 첫 날에 해수욕하기. 야생 딩고들의 울음소리에 잠 못 들기, 골드코스트 앞바다의 혹등고래를 동경하기, 별을 보러 갔던 바닷가에서 펭귄과 마주치기, 숲길을 운전하다가 토끼를 치고 안절부절 못하기. 그러나 그런 것보다는 숱한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사람’을 생각하기, 별빛이 헤쳐 왔을 창대한 시공을 상상하며 ‘삶’을 고민하기. 『모래와 별의 거리』는 저자가 약 1년 2개월간 호주와 그 주변 국가들에서 겪은 다양한 풍경과 사건 그리고 걱정과 감상에 대한 기록이자 고백이다. 그는 그 안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과 자기 자신이 바라는 모습에 대해 고민한다. 왜 사회는 청춘에게 아플 것을 강요하는가. 청춘은 즐겁고 싶다. 그리고 의미가 되고 싶다. ‘네가 원하는 삶을 살라’는 말은 무책임하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해 호주로 떠났던 그는 왜 이런 문제를 고민할까? 그리고 마침내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마침내는 함께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누군가, 어쩌면 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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